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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취임 1년 맞은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임해경 관장 “법인회원 10배 증가, 발로 뛴 결과죠”

입력 | 2011-11-01 03:00:00


1일 취임 1년을 맞은 임해경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관장(52·사진)은 취임 직후부터 대전·충청지역 기관장, 기업가, 오피니언 리더들을 자주 찾아다닌다. 유료회원 가입을 권유하기 위해서다. 전당으로서는 고정 관객 확보가 관건이기 때문이다. 가입 회원에게는 문화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한다. 그 결과 연회비 100만 원인 법인회원은 취임 전보다 10배가량 늘었다. 개인회원도 급증했다.

임 관장은 특히 지난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공연예술센터연합회(AAPPAC) 정기총회에 참석해 2013년 제16회 AAPPAC 정기총회를 대전에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APPAC는 아시아태평양 23개국, 74개 지역 아트센터와 기획사들이 속해 있는 연합회.

임 관장은 “세계 최대의 야외 오페라 공연 명소인 이탈리아 베로나와 공연예술 본산인 미국 링컨센터 등을 벤치마킹해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을 ‘대한민국 신(新)중심공연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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