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갤러리의 ‘칠리다’전… 서울대미술관서 ‘호크니’전
에두아르도 칠리다의 조각. (위)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 (아래)
서울 신세계갤러리가 마련한 ‘에두아르도 칠리다’전은 바스크 지역 출신으로 평생 고향에 뿌리를 두고 ‘공간’에 대한 새로운 개념과 미의식을 탐구했던 작가의 조각, 콜라주, 판화와 바흐에 대한 오마주를 담은 아티스트 북 등 61점을 선보였다. 설화석고의 반(半)투명성을 살려 빛과 건축의 미를 탐구한 작품, 샤모트 점토를 소재로 산화제로 붓자국의 느낌을 남긴 ‘옥사이드’ 시리즈 등 다양한 재료를 실험한 조각을 볼 수 있다.
콜라주인 ‘중력’ 시리즈도 흥미롭다. 여러 겹으로 쌓은 종이를 오려내고 실로 이어 만든 일종의 부조 작품으로 가벼우면서도 깊이가 느껴진다. 12월 12일까지. 02-3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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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