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경찰서는 30일 길 가던 여자 어린이를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주모 씨(45)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주씨는 이날 오전 11시 경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단지 밖에서 엄마와 함께 교회에 가던 A 양(8ㆍ초교1년)의 등을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양은 다른 주민이 119구급대에 신고해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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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씨는 범행 후 도망가지 않고 현장에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주씨는 특별한 직업 없이 혼자 살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경찰에서 "계속되는 환청에 시달려 아무나 흉기로 찌른 뒤 사형을 선고받아 죽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확보했으며 주씨 조사가 마무리 되는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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