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가 ‘김여사’를 만나면…무슨 일이?

국내 인터넷에서 '김 여사가 김 여사를 만났을 때' 등의 제목으로 퍼져 나가고 있는 한 CCTV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의 내용은 한 여성 운전자가 폴크스바겐 차량을 몰고 오르막으로 만들어진 나선형 주차장 출입로를 지나가는 모습에서 시작된다.

▶동영상 http://etv.donga.com/view.php?idxno=201110260048034

▲동영상=오르막길 “김여사” 의 운전 센스 동영상 화제

'김 여사'는 운전이 서툰 여성을 희화화해 부르는 은어.

영상에서 폴크스바겐 차량이 커브를 돌아 CCTV 카메라 앞을 지날 무렵, 앞쪽에 멈춰선 다른 차량을 발견하고 멈춰 선다.

앞차 운전자는 폴크스바겐이 통과하기 쉽도록 약간 앞으로 이동해 주지만, 앞으로 가려던 폴크스바겐은 운전자의 조작 미숙으로 뒤로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한다.

결국 이 차는 따라오다 멈춰 서 기다리던 캐딜락 승용차를 들이받는다.

재미있는 장면은 이때부터. 폴크스바겐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는 차에서 내린 뒤 뒤에 있던 피해 차량 운전자와 뭔가 대화를 나누더니 각자의 차에 다시 탄다.

그 직후 두 차량은 마치 열차처럼 딱 붙은 채 함께 올라간다. 뒤차가 앞차를 밀어준 것으로 보이기도 하고, 역시 운전이 미숙한 뒤차가 앞차와 거리를 두지 않고 그냥 운전해 가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 영상은 원래 중국의 동영상사이트 '유쿠'에 올라온 것을 국내 누리꾼들이 한국 포털 등으로 옮겨서 퍼뜨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