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등 '준비된 밴드'● 2011년 KBS 'TOP밴드' 4강으로 스타덤
○일시 : 2011년 11월 26일(토) 오후 7:30
○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
2011년은 록밴드 게이트 플라워즈(Gate Flowers)에게 늦바람이 불어 닥친 해로 기억될 것이다.
지난해 발매한 EP앨범 'GATE FLOWERS'는 2011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신인상' 과 '올해의 록노래'(수록곡 중 '예비역') 2개 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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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프로그램이 이들의 행로에 심대한 변화를 안겼다. KBS 2TV가 토요일 심야에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한 본격 밴드 프로그램 'TOP밴드'가 바로 그것이다. 이 무대를 통해 '게이트 플라워즈'는 '끝판왕'이라는 병명을 얻었고 매회 시청자들은 그들의 무대매너에 열광했다. 단 한번의 기회로 '게이트 플라워즈'는 2011년을 자신들의 해로 바꾸는 기적을 이루어 낸 것이다.
이어 소규모 클럽에서 대규모 공연장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공연하는 무대마다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이른바 그들은 '준비된 밴드'였던 것이다.
아직도 이들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신기하고 낯설기만 하다. 그렇다고해서 지금 당장 세상을 뒤바꿀 수 있을 것 같은 허무맹랑한 자신감을 앞세우거나 헛된 꿈을 꾸지는 않는다. 자신들이 뛰어 놀 무대가 있고, 그 음악에 만족하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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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의 음악을 지지해 준 팬들에 대한 보답도 잊지 않았다. 11월26일 '마포센터 아트홀 맥'에서 최초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송 기간 동안 매 주말 녹화로 인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공연에 목말라 있는 '게이트 플라워즈'는 "이번 단독공연을 통해 그 동안 갈고 닦아 잔뜩 응집된 에너지의 무대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답했다. 공연예매는 10월24일부터.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