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값 2배 이상은 안돼”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사진)은 17일 “8월 원유(原乳) 가격을 L당 138원꼴로 올린 만큼 우유값 인상이 불가피한 면이 있다”면서 “최근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는 만큼 우유값 인상을 내년 초로 미루기보다는 지금 인상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유값 인상폭에 대해서는 업계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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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장관은 ‘우유업계가 합리적인 수준에서 가격을 올려 달라는 정부의 요구를 수용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장관의 체면을 살려줄 것으로 기대한다. 우유값 인상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우유업계 대표들을 직접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