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영진 성균관대 교수석박사 제자 100명 “3억 조성”
1985년 부임한 김 교수가 기계공학과 대학원 석·박사과정을 통해 배출한 제자는 올해 8월 석사과정 졸업생이 나오면서 100명이 됐다. 김 교수는 2년 전부터 간암에 시달리면서도 지난달까지 계속 강단에 섰지만 지난달 29일 향년 61세로 별세했다.
김 교수의 제자인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는 “김 교수님은 늘 ‘은퇴하면 가난한 학생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겠다’고 말씀하셨다”며 “제자들이 빈소에 모여 학계에 큰 업적을 남긴 교수님을 기리고 가난한 학생을 위하는 마음을 이어받자는 뜻에서 기금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