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가 이번 주에 본격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은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3일 FTA 이행법안을 미 의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여야 간 논의를 본격적으로 다시 진행할 필요가 있다”며 “6일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 여야정 협의체를 소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 위원장은 “현재까지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없지만 여야 간 의견 접근이 어느 정도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순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FTA 비준동의안 처리 일정과는 별개로 여야정 협의체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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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