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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꾸준한 상체비틀기, 몸통스윙 O.K

입력 | 2011-09-30 07:00:00


1. 왼발을 앞으로 오른다리를 뒤로 보내고, 넓게 서서 가슴 앞에서 클럽을 잡고 들어올린다. 왼무릎을 굽히며 중심을 낮춘다.

2.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최대한 왼쪽으로 비틀고 고개도 돌려 시선은 180도 뒤를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5회 반복. 다리를 바꾸고 동일하게 수련한다.

3. 양발을 어깨넓이로 벌리고 서서 상체를 90도로 숙이고 오른손은 퍼터를 잡고 왼손은 옆으로 뻗어준다.

4. 호흡을 내쉬며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고 왼팔을 하늘로 향하게 한다. 이때 고개도 돌려 시선은 위의 손끝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위대한 코스는 초자연적인 어려운 최종 홀을 갖고 있다. 냉정한 플레이어와 혼란에 잘 빠지는 플레이어를 구별하기 위해서이다.”

찰스 프라이스의 명언이다. 라운드를 하면서 침착하고 냉정한 골퍼는 어떠한 곤경에 빠져도 헤쳐나올 수 있는 지혜로운 사람이다. 반면 당황하거나 정신없이 허우적거리는 경우 대부분 실수를 하게 된다. 사회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도 ‘정중동’하는 태도는 필요하다고 하겠다. 골프는 자신과의 싸움인 동시에 타인과의 사회관계를 만들어가는 인간사슬의 고리이다. 필자의 가장 친한 KPGA 선수에 의하면 중요한 시합에서 잘 하다가 하필 방송국 카메라가 바로 옆에 있을 때 미스 샷이 나왔다고 한다. 평상시라면 자신도 모르게 솔직히 욕도 나오는데 TV에서 방영될 자신의 그런 모습은 선수의 이미지 메이킹에 역행할 수 있으므로 표정 관리하고 마음 속으로 울컥 했다고 한다. 복화술을 배울 수도 없고 때로는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연출도 필요한가보다. 남을 위해 살아가는 건 아니지만 그들의 눈에 비칠 자신의 태도와 인격도 매우 중요하다. 어려운 홀에서 현명하게 대처해나가는 골퍼들처럼 우리의 인생도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하여 매너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

※ 효과
1. 하체를 고정하고 상체를 비틀어줌으로써 자연스러운 몸통스윙을 유도한다.
2. 옆구리 군살을 제거하고 복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3. 어깨 관절의 유연성 증가로 어깨턴을 가능하게 한다.
4. 하체 근력 강화와 균형감각이 증대되어 스웨이현상을 방지한다.

※ 주의
1. 2번 자세에서 유연성이 부족한 경우 양팔을 90도까지만 보내도 무방하다.
2. 4번 자세에서 고령자의 경우 팔을 올릴 수 있는 만큼만 보내도록 하며 중심을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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