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 포함 경주대 이순자 총장
경주대 이순자 총장(62·사진)은 27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최근 발표한 정부재정지원 제한대학에 경주대가 포함된 이후 달라지는 학교 분위기를 이렇게 말했다.
“몇 년 동안 치열하게 노력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번 평가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했어요. 아쉬움을 뛰어넘어 내년에는 괄목상대라는 말이 나오도록 해야죠.”
교직원 220명도 이달부터 급여에서 일정 금액을 내 학생들의 학자금 연체 상환을 돕기로 했다. 1년 동안 3억 원을 모아 장학금 방식으로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앞으로 300억 원을 투입해 교육 환경을 크게 바꿔 고도(古都) 경주의 상징적 대학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