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잃었기 때문에 유머 감각이 없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뉴시스는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서울시장이던 2006년 3월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박근혜 대표가 한낱 농담에 불과한 것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이 대통령을 만난 뒤 '이명박 시장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미국 정부에 이 같은 사실을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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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대통령은 시장 임기를 3개월여 남겨두고 박 전 대표와 대선후보 경쟁을 시작하고 있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라크의 후세인 대통령을 잘 안다"고 밝혔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용으로 북한과 회담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