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서울 최용수 감독대행. 스포츠도아DB
K리그·챔스리그 등 열흘간 3경기
마지막엔 라이벌 맞대결 흥미진진
K리그 라이벌 수원 삼성과 FC서울은 처한 상황이 비슷하다. 이번 주말부터 10일 동안 3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들은 시즌 성적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수원은 24일 대구, 28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조바한(이란) 원정, 10월 3일 서울과의 라이벌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은 24일 대전, 27일 챔스리그 8강 알 이티하드(사우디), 10월 3일 수원전이 기다리고 있다.
서울 최용수 감독대행은 22일 구리챔피언스파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선수들이 자신들이 가진 모든 힘을 쏟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챔피언을 차지한 경험으로 선수들이 힘든 고비를 잘 이겨낼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지난 주말 이후 주중에 경기 없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이어지는 3경기를 모두 승리해 챔스리그 4강에 진출하고, 정규리그 순위를 더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두 팀이 3연전을 잘 치르기 위해서는 주전들의 체력유지가 관건이다. 특히 수원은 이란 원정까지 다녀와야 해 서울보다 체력적으로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한다. 죽음의 3연전을 마친 뒤 어떤 팀이 웃을지 궁금하다.
구리|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