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수지 정화해 습지 조성, 2유수지 주차장-체육시설인천시 2015년 완공키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마주 보고 있는 남동공단 유수지가 환경 및 생태계 복원을 통해 주민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시는 총 240억 원을 투입해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인천시는 1992년 남동공단 배수구역의 침수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제1유수지 61만6328m²와 제2유수지 13만3226m²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7억 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남동산단 1·2유수지 친수 공간 조성사업에 국비 115억5000만 원과 시비 124억5000만 원 등 총 2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내년 9월 설계를 마치고 2013년 3월 공사에 들어가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제2유수지는 전체 준설을 통해 주차장과 다목적 생활체육공원으로 조성한다. 주차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미니 축구장 등 다목적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키로 했다. 하지만 시 재정 악화로 사업기간은 다소 늘어날 수도 있다.
시는 남동유수지 친수 공간 조성사업에 이어 동구 송현동 인천교유수지(18만9541m²)와 서구 가좌동 석남유수지(12만3000m²)도 주민 휴식 공간 및 체험 학습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