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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변호사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보상 손잡다

입력 | 2011-09-20 03:00:00

대한변협-일변련 10여명 “한국정부 힘써달라” 요청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와 일본변호사연합회(일변련)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나섰다. 두 단체 소속 변호사 10여 명은 19일 국무총리실 산하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를 방문해 강제동원 피해 보상을 위해 한국 정부가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변협 일제피해자인권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봉태 변호사(49)는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한 헌법재판소 판결을 지지한다”며 “일본 정부가 국민에게 진실을 알릴 수 있도록 한일협정 문서를 공개하고 2001년 제출돼 지금까지 계류 중인 ‘전시 성적강제피해자 문제의 해결 촉진에 관한 법률’을 하루빨리 통과시키도록 한국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변협과 일변련은 오병주 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실을 방문해 같은 요구를 전달했다.

두 단체는 일제강점기 조선인에 대한 인권침해 피해 회복을 위해 지난해 6월과 12월에 심포지엄을 열고 일본 정부가 위안부와 강제동원 피해 해결을 위해 법적 기반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의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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