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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남종현 사장 “최문순 도지사 사과해라”

입력 | 2011-09-18 20:41:37


강원FC 남종현 신임 사장이 구단주인 최문순 강원도지사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남 사장은 18일 수원과의 홈경기를 마친 뒤 “구단주에게 모욕적인 말과 함께 사퇴를 종용받은 것에 관해 법적인 자문을 받았다. 사과를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왜 축구를 정치에 이용하려는지 모르겠다”며 “강원도가 구단 1대주주이지 도지사 개인이 주식을 보유한 게 아니다. 그런 구단주가 왜 큰소리를 치는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원FC는 위기다. 선수들 월급을 줄 돈도 부족하다. 주식을 공모한 도민들의 돈 90억원이 날아갈 수 있다”며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없지만 지금은 강원FC를 살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사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 도지사는 19일 이번 사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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