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 인천도 6강행 가능
선두 전북(승점 53)은 느긋하다. 최근 6경기 무패(5승 1무)를 달리고 있는 만큼 팀 분위기도 상승세다. 다만 14일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 열려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하지만 이미 6강행 마지노선은 넘어섰다. 2위 포항(승점 46)과 3위 서울(승점 42)도 안정권이다. 포항은 10일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5-1로 대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두 팀은 남은 경기에서 2경기만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
1∼3위 팀과는 달리 4위부터는 언제든지 자리가 바뀔 수 있다. 4위 수원과 5위 전남, 6위 부산은 승점 39점으로 같다. 세 팀은 주말 경기에서 나란히 이기며 승점 3점씩을 챙겼다. 수원은 10일 성남을 3-2로 꺾었다. 부산과 전남은 11일 각각 대전과 경남을 상대로 1-0, 2-0으로 이겼다. 세 팀은 골득실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