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권에 경종 울려”
그는 엊그제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에 간 일을 소개하며 “재래시장에 가서 ‘장사 잘 되세요?’라고 물으면 따귀 맞는 분위기”라며 “서민 경제는 파탄 났고 사회적 격차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고 현 정권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편적 복지의 새로운 시대 흐름을 준비하고 정의로운 복지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선 민주당과 민주진보진영에서 집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철수(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분명 정치권에 경종을 울린 것으로 깊이 있는 자기성찰을 해야 한다”라면서도 “그러나 성찰이 단순히 자학이나 자기비하가 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했다. 전날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석패율 제도 도입을 제안한 데 대해선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