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효진에 185수만에 불계패
조훈현 9단(59)이 여류 기사들을 상대로 9연승의 고비를 넘지 못하고 8연승에서 멈췄다. 조 9단은 6일 열린 제5회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 제20국에서 권효진 5단(29)에게 백을 들고 185수 만에 불계패했다. 조 9단은 이날 초반 접전에서 실리를 챙겼으나 중반 이후 흑의 두터움에 밀려 우변에서 대마가 몰리며 큰 손해를 보자 돌을 던졌다.
조 9단의 8연승은 최정 초단(15)이 시니어들을 상대로 세웠던 대회 신기록과 타이.
이제 시니어팀은 12명 가운데 유창혁 9단(45)만 남았다. 여류팀은 권 5단 외에 루이나이웨이 9단, 박지은 9단이 남아 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는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7000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