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농고 오늘 개교 100주년
1일 개교 100주년을 맞는 청주농고 전경. 청주농고 제공
청주농고는 이를 기념해 3, 4일 동문과 재학생 교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서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시(詩)를 새겨 넣은 기념탑 제막, 농업 사진 전시회, 농산물 전시회, 한마음 축제 등이 열린다. 또 고 전명식(11회) 안동준(23회) 서정일(24회) 안정웅(48회) 김기문(59회) 등 5인의 졸업생에게 ‘자랑스러운 청농인’상을 시상한다. 청주농고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80m²(약 85펑) 규모의 역사관도 개관한다.
청주농고는 1911년 6월 14일 도립 청주 농림학교로 설립인가를 받아 같은 해 9월 1일 개교했다. 충북 공립농업학교(1924년), 청주 공립농업중학교(1938년) 등을 거쳐 1951년부터 현재의 교명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농업유통정보과 산림환경자원과 동물자원과 골프환경과 생활원예과 농업토목과 식품가공과 조경과 농업기계과 등 9개 과를 운영하고 있다.
박종태 교장(52회 졸업)은 “충북 중등교육의 살아 있는 역사인 청주농고가 충북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21세기 농업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