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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신차 4종 실내서 톨루엔 기준치 초과 검출

입력 | 2011-08-31 03:00:00


국내 신차 4종의 실내 공기에서 발암물질이 환경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국토해양부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연구소는 “지난해 7월 이후 국내에서 새로 생산된 자동차 9종의 실내 공기질을 조사한 결과 ‘알페온’ ‘올란도’(이상 한국GM), ‘모닝’(기아자동차), ‘벨로스터’(현대자동차) 등 4개 차종에서 발암물질인 톨루엔이 허용치를 초과했다”고 30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모닝의 실내에서 검출된 톨루엔은 m³당 2846μg으로 허용치(1000μg/m³)의 3배에 가까웠다. 벨로스터(1546μg/m³), 알페온(1073μg/m³), 올란도(1222μg/m³)도 허용치를 넘어섰다. 운전자가 허용치 이상의 톨루엔이 섞인 공기를 30분 이상 흡입하면 두통, 어지럼증, 환각 증세와 같은 신경장애가 나타난다. 국토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벤젠, 자일렌을 추가해 6개 항목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