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 오석태 교수팀, 세계엑스포서 30가지 메뉴 선봬
‘인삼이 들어간 대게 케이크와 인삼 비네그레트’.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 제공
2011 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천년(千年) 묵은 인삼 전시 외에 갖가지 ‘인삼퓨전음식’ 경연으로도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산세계인삼엑스포조직위는 행사 기간에 인삼과 세계 각국 요리를 다양한 방식으로 결합한 퓨전요리를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생활 속의 인삼체험 공간인 ‘건강미소관’에서 선보여 관람객들이 맛도 볼 수 있는 인삼퓨전요리는 모두 30가지로 대전의 우송대 외식조리학부 오석태 교수팀이 개발했다.
오 교수팀은 인삼퓨전음식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기 위해 코스요리(다섯 코스, 일곱 코스)로 개발한 뒤 전채요리, 주요리, 후식요리 등 구체적인 메뉴와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제시했다.
오 교수는 “퓨전요리를 통해 인삼의 이미지가 보양 외에도 다양한 음식재료는 물론이고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해주는 ‘디톡스 레시피’ 등으로 확장되길 기대한다”며 “인삼이 세계인에게 거리감 없는 식품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