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삼성이 어수선한 SK를 이틀 연속 꺾고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삼성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4회 채태인의 2점 홈런으로 잡은 2-0 리드를 끝까지 지켜 3연승을 달렸다.
2위 KIA가 롯데에 패하면서 승차는 어느덧 5.5경기. 3위 SK와도 6.5경기차로 점점 안정권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삼성의 새 교체 용병 저마노는 6이닝 3안타 1볼넷 4삼진 무실점 호투로 국내 무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따냈고, 마무리 오승환은 36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는 광주 KIA전에서 선발 장원준의 7.2이닝 1실점 호투와 3회 손아섭의 3점 아치(시즌 11호)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주중 KIA전을 싹쓸이한 롯데는 4연승을 내달리며 5위 LG로부터 4.5게임차로 달아났다. SK와의 간격도 2.5경기까지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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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넥센은 목동에서 1회 박병호의 선제 결승타와 6회 강정호의 쐐기 적시타, 선발 나이트의 7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3-0으로 눌렀다.
목동 | 배영은 기자 (트위터 @goodgoer)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