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내년 상반기부터
실제보다 부풀려져 소비자들의 불만을 샀던 자동차 연료소비효울(휘발유 1L로 갈 수 있는 거리) 표시가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1∼6월)부터 나오는 자동차의 연비는 지금보다 20%가량 떨어져 표시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18일자 A1면 참조
A1면 얼마 못간다 했더니… 연비 뻥튀기
지식경제부는 ‘자동차 연비 표시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올해 확정하겠다고 18일 밝혔다. 17.85km의 시내 거리를 한 시간에 평균 34.1km, 최고 91.2km로 달려 측정한 연비를 표시하는 현재의 방식은 실제 운전상황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바꾸겠다는 것이다. 새로 측정될 연비는 △시내와 고속도로를 구별해 측정하고 △고속 및 급가속 상황을 반영하며 △냉난방기를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등 일반적인 자동차 운전 습관을 고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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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