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관계자는 17일 “이 회장이 대구 대회 개막식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으로 참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여러 변수가 있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국내에서 열리는 스포츠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 이유에 대해 삼성그룹은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 성공에 대한 사례 성격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주요 국가의 IOC 위원들이 많이 참석하기 때문에 이들을 직접 만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