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춘천시-英기업, 합의각서 막바지 논의
강원 춘천시 중도에 세계적 종합 테마파크 레고랜드 조성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다음 달 레고랜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과 중도 레고랜드 조성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맺기 위해 막바지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MOA는 양해각서(MOU) 내용을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각서 내용에 따라 법적 효력도 지닌다. 강원도와 멀린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MOU를 체결했다.
레고랜드는 중도와 근화동 일대 도·시유지 132만 m²(약 40만 평)에 조성되며 레고랜드 놀이시설과 스파단지 아웃렛 워터파크 호텔 콘도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다음 달 MOA가 체결되면 문화재 발굴 조사, 특수목적회사(SPC)에 대한 도유재산 출자 등의 절차를 밟는다. 도유지를 자본금으로 출자하기 위해 출자동의안도 도의회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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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관계자는 “레고랜드 조성시 수도권에서 춘천과 설악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이라며 “막바지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 조율할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