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말축제 열려
지난해 8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 대광해수 욕장에서 열린 제1회 해변 말 축제에서참가자들이 말을 타고 해변을 달리고 있다. 신안군 제공
승마매거진과 한국사회인승마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km 크로스컨트리 대회인 ‘제2회 I(아이)컵 승마대회’와 마상무예, 호스서핑 등 승마 이벤트가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I컵 승마대회’는 대광해변의 특색을 살려 모래사장, 물가, 장애물 등으로 설계된 2km의 코스를 한 사람씩 말을 타고 달려 순위를 겨루는 국내 유일의 승마 크로스컨트리 경기다. 마상무예와 마술, 호스서핑 등 종목 제한 없이 참가자의 기량을 겨루는 이색 경연도 펼쳐진다. 대광해변에서는 15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해변승마를 즐길 수 있는 해변승마체험장도 운영된다.
2007년 대광해수욕장 모래 해변을 국제해변승마장으로 개장한 이래 전국 각지에서 승마동호인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구력 경기를 비롯해 승마 크로스컨트리대회, 비키니승마 등 다양한 해변승마 이벤트로 각광을 받고 있다. 5월에는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가 주관한 ‘말마라톤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양복완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국제적인 해변승마 명소인 임자도에 연중 승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승마문화를 창출해 승마관광특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