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 또 연기됐다.
강원도민프로축구단 이사회는 3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지역개발공사에서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후보자 1명이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 않음에 따라 연기됐다. 이날 이사회에 오른 차기 대표이사 후보는 2명이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지명한 임은주 을지대 교수와 일부 이사들이 추천한 남종현 그래미 회장이 후보로 추천을 받았다.
지난 이사회에서 최 지사가 추천한 임 교수 단독 후보로 나선 것에 반발한 일부 이사들이 복수 후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들은 “프로구단을 맡아본 경험이 없는 임 교수가 차기 대표이사로 적합한 인물이 아니다”며 반발했다. 그런 뒤 일부 이사들은 임 교수의 대항마로 남 회장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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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구단 관계자는 “이번 주말 홈경기가 예정돼 있기 때문에 그 경기를 치른 뒤 이사회가 다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차기 이사회가 8일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