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김시진 감독 “기회보장할 것”
31일 LG에서 넥센으로 전격트레이드 된 심수창(30)과 박병호(25)는 2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처음으로 새 유니폼을 입었다. 심수창과 대학시절 대표팀에서 뛰었던 손승락(29), 박병호와 고등학교시절 청소년대표를 했던 강정호(24) 등은 담소를 나누며 새 동료의 적응을 도왔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탓인지 심수창은 “소식을 접했을 때 솔직히 서운하고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고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하지만 “한양대 선배인 (김)민우 형이 네 연패(17) 기록을 끊어 줄 테니 넌 던지기만 하라고 격려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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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는 2일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전날 대구에 도착한 두 선수에게 “올 시즌에는 ‘너희들 맘대로 놀아보라’고 말했다”며, 기회를 보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구 | 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