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5 - 4 SK (문학)
승:박현준 세:송신영 패:글로버
LG 선발 박현준은 1회 먼저 실점을 했지만 최고 147km 직구와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의 조합은 SK 타선이 넘기에 위력적 구위였다. LG가 3-1 역전에 성공한 5회 공격 중, SK 김성근 감독은 두 차례나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항의를 했다.
공을 던지기 전, 송진을 손에 잔뜩 묻히고 입김으로 분 뒤 투구를 하는 박현준의 습관을 지적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심판진은 “진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털지 않고, 묻힌 채로 투구하면 안 된다”라고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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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준은 7회 2사까지 버텼고, LG는 넥센에서 데려온 송신영을 투입해 마지막 1.1이닝을 털어냈다. ‘트레이드의 1승’이었다.
문학 | 김영준 기자(트위터@matsri21) gatzb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