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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日의원 입국은 또 다른 침략행위”

입력 | 2011-07-31 12:17:59

내달 3일 수해대책 당정 회의..수해대책 TF팀 구성




한나라당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31일 "일본 자민당 의원들이 입국을 강행하는 것은 또 다른 형태의 침략행위"라고 맹비난했다.

이 의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확고한 입국 불허 방침을 밝히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에 방한하는 일본 의원들은 칼만 안 들었지 한일 관계를 두 동강 내는 자객과 뭐가 다르겠느냐"며 "한일 관계가 미래를 향해서 발전적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거꾸로 가게 하는 그런 행동에 대해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그들이 입국을 강행하면 일본의 국격은 떨어지고 한국 국민의 독도 수호 의지만 강화된다"며 "그런 행동에 대해 우리 국민이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는 점을 (일본 정부도) 똑똑히 알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해서는 "내일이 실시 여부를 결정해야 할 마지막 날인데 예정대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에서 주민투표 결정을 내리면 법률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모든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와 한나라당은 내달 3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이 의장과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참석하는 수해대책 당정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은 정책위 산하에 수해대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TF 단장에 임동규 의원을 임명했다.

이 의장은 "수해의 양상이 변화하는데 정부가 거기에 미처 대처하지 못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하수관 사업, 산사태 예방 사업 등 패턴 변화에 따라 수해 방지 대책도 맞춤형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