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선수권 결승서 2분11초17…이틀연속 한국신
깜짝 이변이 아니라 실력이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결승에 오른 최규웅(21·한국체대·사진)이 남자 평영 200m에서 하루 만에 다시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당당히 세계 7위에 올랐다.
최규웅은 29일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1초17을 기록했다. 메달권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28일 준결승에서 세웠던 한국 기록 2분11초27을 하루 만에 다시 0.1초 당겼다.
그리고 2007년 멜버른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동메달)와 올해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4위)에서 박태환(단국대)이 연달아 결승에 오른 데 이어 최규웅이 사상 네 번째다.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확으로 남게 된 최규웅이다.
전영희 기자(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