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코리아 제공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밀레하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밀레 회장과 함께 자리한 안문규 밀레코리아 사장은 “다른 (명품) 업체들은 가격을 이미 크게 올렸다 생색내기 식 인하를 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4, 5년간 가격을 거의 올리지 않았기에 당분간 가격을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활가전을 파는 밀레는 세탁기 값이 평균 300만 원 수준이다.
삼성, LG전자 등과의 경쟁 구도에 대해선 “유럽에서는 오래된 기업이지만 아시아에서는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다”며 “그러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계속 (아시아에서) 안정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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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는 최근 독일 정부의 친환경정책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스마트 그리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이를 적용한 생활가전 제품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9월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에서는 태양광과 풍력을 이용한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