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9명이 다치고 차량 6대와 오토바이 1대가 부서졌다.
19일 오전 11시20분 경 부산 해운대구 좌동 부산도시철도 장산역 교차로에서 폭포사 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달리던 택시(운전자 박모ㆍ63)가 신호대기중인 다른 택시와 오토바이, 화물차 등 6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택시운전사 박 씨와 이 모 씨(45) 등 9명이 다쳐 인근 해운대백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이 굉음을 내면서 다른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고 장산역 교차로 입구에서 신고대기중인 화물차와 추돌한 뒤 겨우 멈춰 섰다"면서 "만약 화물차가 없었다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인 박 씨를 상대로 음주여부를 확인했으나 특이한 점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