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체육회장도 “말 안돼”
로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림픽을 두 나라에서 분산 개최하는 데 대해 어떤 고려도 하지 않고 있다. 이는 IOC 헌장에도 어긋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규정을 바꿀 생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창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압도적인 지지로 올림픽 유치에 성공했다”며 “한국은 그럴 자격이 있는 스포츠 리더”라고 덧붙였다.
또 로게 위원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이나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처럼 남북한이 공동으로 개회식에 입장하거나 단일팀을 만들 수는 있을 것”이라며 “이는 매우 상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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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