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초복맞이 특별기획전’을 열고 국내산 삼계탕용 생닭 50만 마리를 확보해 1마리(500g 이상)에 3450원에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생닭 물량을 25% 늘렸고, 현재 정상 가격보다 30% 할인한 가격에 생닭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 정읍시에서 풀어 키운 토종닭 5만 마리도 확보해 마리당 9800원에 판다. 또 100g 단위로 포장한 인삼과 황기를 각각 6900원과 4900원에 내놓고 2, 3인용 삼계탕 부재료 모둠을 3900원에 판매한다. 간편식인 녹두 삼계탕과 들깨 삼계탕을 1팩(900g)에 6500원, 7300원에 내놓았다.
롯데마트는 ‘삼계탕용 큰 생닭’(800g 내외) 5만 마리를 준비해 14일까지 마리당 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보통 닭은 400g짜리 1마리가 4000∼5000원 선인데 ‘삼계탕용 큰 생닭’은 이보다 크고 가격도 싼 편이라서 어른 2명이 먹기에도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또 전복(50g 내외)과 수삼, 황기 등을 넣은 ‘즉석 전복 삼계탕’을 각 매장에서(일부 매장 제외) 하루 70마리로 한정해 1만 원에 판매하는 행사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미역과 다시마, 활전복, 깐마늘, 인삼 등을 최대 30% 할인해 파는 등 보양식 부재료도 함께 준비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