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직접 배팅볼…결승서 12개 넘겨
전·현직 메이저리거 카노 부자(父子)가 찰떡호흡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뉴욕 양키스 로비슨 카노(29)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1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12개의 공을 담장 밖으로 날려보내 보스턴의 애드리안 곤살레스를 한 개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특히 이날 홈런더비에는 카노의 아버지 호세 카노(49)가 직접 배팅볼 투수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호세 카노는 현역시절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양키스, 휴스턴을 거친 빅리그 투수 출신이다. 로빈슨 카노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메이저리거로 7년 통산 타율 0.308을 기록한 교타자이며 지난해 29개의 시즌 최다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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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트위터 @rushlkh)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