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1987년 현 개천요(開川窯)를 설립하고 현재까지 전통을 계승해 전통적인 자기를 만드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광주시의 대표적인 도공이다. 이번 지정은 조선시대 백자도요지의 중심지인 광주시에서 최초로 지정된 도자공예 기능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이와 함께 여주, 이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주시의 조선백자 제작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지정은 조선백자의 고장 광주지역의 향토성과 도자제조 기량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