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2일 “실리콘 젤을 사용한 유방보형물이 영구적인 장치는 아니며 시간이 흐를수록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성형 목적으로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 중 20%, 절제 수술 후 유방 재건을 위해 보형물을 삽입한 여성의 절반가량은 10년 내 보형물을 교체해야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FDA는 삽입된 보형물 주위가 굳어져 유방 모양이 왜곡되거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보형물 파열, 주름 형성, 유방 비대칭, 감염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FDA는 수술을 받은 여성들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으로 3년마다 한 번씩 파열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광고 로드중
미국 성형수술의사협회는 지난해 39만 명의 미국 여성이 유방성형 수술을 받았는데 대부분은 사이즈 확대를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