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충청점(충남 천안시)이 지난해 12월 A관을 연 데 이어 6개월간 B관을 새로 단장해 24일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한다. 이로써 신세계 충청점은 고급 브랜드부터 H&M, 유니클로, GAP 같은 글로벌 자기상표부착방식(SPA) 브랜드까지 모두 450여 개 브랜드를 갖추게 됐다.
23일 신세계는 “충청점은 쇼핑을 비롯해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원스톱 복합 쇼핑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 충청점은 총건축면적이 13만5000m²(약 4만838평)이며 영업면적은 이마트와 영화관을 포함해 6만2000m²(약 1만8755평)이다.
새로 문을 여는 B관은 SPA 브랜드와 영캐주얼 및 스포츠 제품 매장으로 구성했다. 인근에는 19개 대학이 있어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15만 명에 이른다. 이곳은 10∼30대 고객의 비중이 높아 전국에서 가장 젊고 활기찬 상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A관에서는 화장품, 남성 및 여성 정장 등 고급 제품을 주로 판매하고 있다.
박건현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충청점은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지닌 매장과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충청지역 최고의 백화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