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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파일]10만명 개인정보 이용 1000억대 ‘카드깡’ 3명 구속

입력 | 2011-06-23 03:00:00


중국 해커에게서 입수한 10만 명분의 개인정보로 1000억 원대의 ‘카드깡’을 통해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신용카드대출 사무실을 운영하며 카드연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카드깡’을 하게 한 뒤 300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신용카드 대출업자 권모 씨(40)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들과 공모해 카드깡 거래를 한 전자제품 대리점주 등 120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 씨 등은 2007년 9월 서울 영등포 등에 카드 대출을 권유하는 텔레마케팅 사무실을 차린 뒤 카드 연체자를 대상으로 카드 빚을 대신 갚아주겠다는 전화를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