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판짜는 선덜랜드와 지동원의 과제
지동원을 영입한 선덜랜드는 팀 리빌딩이 한참이다.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은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시즌 활약했던 공격수 중 아사모아 기안만 잔류가 확정됐다. 선덜랜드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핵심 공격수 대런 벤트를 애스턴 빌라로 보냈다. 임대선수였던 스트라이커 대니 웰벡은 시즌 종료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갔다.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를 겸할 수 있는 지동원을 영입하는데 성공한 브루스 감독은 리버풀에서 조커로 뛰는 공격수 다비드 은곡(프랑스)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언론들은 이변이 없는 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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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이외에도 다른 경쟁자가 또 나타날 수 있다. 유럽이적시장은 초기에 불과하다. 다음달 본격적인 계약 성사와 함께 많은 선수들이 팀을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동원의 경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동원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팀에 빨리 합류하는 이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이달 말 시작되는 팀 훈련에서 브루스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브루스 감독은 지동원이 즉시전력감이라고 판단하면 수비수나 미드필더 영입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지동원에게는 앞으로 한달이 매우 중요하다.
최용석 기자(트위터@gtyong11)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