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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베트남 부총리 만나 경협 요청

입력 | 2011-06-23 03:00:00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사진)이 21일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호앙 쭝 하이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생명보험, 신도시 개발, 태양광 발전, 석유화학 등의 분야에서 베트남에 진출하기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고 그룹 측이 22일 밝혔다. 김 회장은 계열사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17일부터 동남아시아 5개국을 방문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김 회장은 “생명보험은 국민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베트남은 보험시장의 잠재력이 뛰어나다”며 보험사업 확대 의지를 밝혔다. 계열사인 대한생명은 2009년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해 올 1분기(1∼3월) 기준 2.3%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김 회장은 호찌민 신도시개발 프로젝트와 태양광 및 바이오산업 등에 대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