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스틸코드 분야에서 생산능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달 10일에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 있는 굿이어 본사에서 조현상 산업자재PG장 겸 전략본부 전무와 세계적인 타이어메이커인 굿이어의 리처드 크레이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총 18억 달러(약 1조9620억 원) 규모의 스틸코드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장기공급 계약은 단일 공급계약으로 스틸코드 업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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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 전력설비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전기 부문에서는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기업 최초로 영국 초고압 중전기 시장을 뚫었다. 이에 따라 효성은 2012∼2016년 동안 영국 내셔널그리드에서 발주하는 3000억 원 규모의 공급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 효성은 품질과 기술 측면에서 요구수준이 까다로운 것으로 평가되는 유럽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을 입증했고 향후 중전기 선진시장인 유럽시장에서의 추가 수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효성은 사업장 진출 지역에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올해는 스판덱스 및 타이어코드 동남아 거점기지인 베트남 지역의 장애인과 빈곤층에 대한 의료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의료복지법인 푸르메재단에 의료 봉사활동 지원금 7000만 원을 전달했다.
최근에는 ‘적정기술’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할 대학생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도 모집 중이다. 적정기술이란 현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자원과 적은 인력으로 현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저개발국에 꼭 필요한 수준의 기술을 말한다. 선발된 32명의 학생은 여름방학 때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봉사를 하면서 현지인들의 생활을 개선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장학사업 및 문화재 보존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2007년부터 효성 중국 자싱법인은 상하이에 있는 한 대학과 섬유기술 연구에 대한 산학(産學)협력을 통해 인재 육성을 돕고 있다. 또 자싱 지역 내 장학생을 뽑아 국내 유수 대학으로 유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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