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 넥센 8 - 1 롯데 (승:문성현 패:송승준)
넥센 김시진 감독은 강정호에 대해 “그나마 2군에 다녀온 뒤 눈빛도, 자세도 달라졌다”고 했다. 올시즌 강정호를 붙박이 4번 타자로 기용할 계획이었던 김 감독은 성적은 물론 자세도 마음에 들지 않자 5월 24일 그를 2군으로 내려보내는 극약처방을 내렸다.
1군 복귀 후 16일까지 11게임에서 타율 0.325, 2홈런을 때렸지만 김 감독은 17일에도 그를 6번으로 기용했다. “뚜렷한 대안이 없다면 정호가 내년 4번 타자를 맡아줘야한다”고 말하면서도 2군에서 돌아온 뒤 그를 한번도 4번으로 기용하지 않고 있는 것 또한 강정호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다.
목동 | 김도헌 기자 (트위터 @kimdohoney)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