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북한 전문 인터넷뉴스 매체 ‘데일리NK’(www.dailynk.com)를 통해 공개되었던 총살 동영상 스틸 사진.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남기 전 노동당 계획재정부장도 지난해 3월 공개 총살형을 당한 것으로 재확인되면서 북한이 최근 '공포 통치'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는 것.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이 경제 위기 상황에서 주민 동요를 차단하고, 엘리트층 이반을 막기 위해 잔혹한 처벌을 통해 공포심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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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반 공개 형식 처형이다. 특히 류 부부장은 총탄 99발을 맞고 처형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북한에서 최고 무거운 형벌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또 북한 당국은 류 부부장 처형식에 참석했던 인사들에게 소감문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류 부부장의 죄목은 개인축재로, 상당량의 미 달러화가 류 부부장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류 부부장은 정보기관에 해당하는 보위부 핵심실세로, '2중 공화국 영웅' 칭호까지 받을 정도로 김 위원장의 총애를 받았던 인물이다.
앞서 화폐개혁 실패를 이유로 지난해 3월 처형된 박남기 노동당 계획재정부장은 주민들까지 동원된 상황에서 공개 총살형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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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