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식 부산대총장 후보자
반값 등록금에 대해 그는 “국가가 대학에 전체 보조금을 주면 모를까 결정됐거나 일관성이 있는 정책도 아니다”라며 “우수 인재가 수도권으로 몰려 지방 국립대와 수도권 사립대 편차가 커질 우려가 큰 만큼 교육재정을 더 지원받는 방법이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입시제도에 대해선 “수시모집에서 충분한 검토와 시간이 필요한 입학사정관제 비중을 줄이는 게 다른 분야 우수 학생을 뽑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비율을 낮추는 등 제도를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로드중
정 차기 총장 후보자는 연세대 수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네티컷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전산응용수학회 사업이사, 부산대 대외협력지원단장, 캠퍼스기획관리본부장, 기획처장 등을 지냈다.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교육과학기술부 제청을 받은 이명박 대통령이 정 교수를 8월 말 총장으로 임명한다. 임기는 9월부터 4년.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