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1 동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14일 중국 난징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강병현(17점)의 3점포(5개)를 앞세워 난적 대만을 69-6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강병현과 더불어 양동근(13점)과 조성민(9점)도 외곽에서 든든하게 지원사격을 펼쳤고, 골밑에선 이승준(13점·8리바운드)-오세근(7점·10리바운드) 더블타워가 맹활약했다. 결승전은 15일 오후 8 시30분(한국시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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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중반 대만 루청주(15점)가 5반칙으로 퇴장당한 뒤에도 시소게임을 거듭하던 한국은 강력한 수비로 상대 공격의 맥을 차단한 뒤 이승준 조성민 양동근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킨 덕에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재우 기자 (트위터 @jace2020) ja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