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 3관왕… 은퇴 15년 만에 컴백이언 소프도 내년 런던올림픽 준비 나서
미국의 대라 토레스
호주의 이언 소프
1988년 서울 올림픽 수영 3관왕 에번스가 내년 런던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컴백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지 15년 만이다. 두 아이의 어머니이며 대회 주최자, 대변인 등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그의 복귀는 이례적이다.
에번스는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와 800m에서 세계기록(400m는 3분59초15, 800m는 8분14초10)에는 크게 뒤지지만 “너무 일찍 은퇴했다는 후회 속에 살았다. 다시 도전하고 싶다. 기록은 다시 단축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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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라 토레스
올 초엔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자 자유형 3관왕인 ‘왕발’ 이언 소프(29·호주)가 복귀를 선언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한 소프는 아직 공식 복귀전을 치르진 않았지만 열심히 물살을 가르며 런던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