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소라가 12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의 탈락자로 결정됐다.
‘청중평가단 추천곡’을 주제로 펼쳐진 2차 경연에서 이소라는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를 특유의 담담한 목소리로 열창했지만 6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 결과를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는 7위로 선정돼 탈락자로 호명됐다.
남진의 ‘님과 함께’를 재해석해 청중평가단과 하나된 무대를 선보인 김범수가 1위를 차지했고 한영애의 ‘조율’을 부른 JK김동욱은 2위를 기록했다.
경연 중 옥주현은 갑작스러운 음향 사고로, JK김동욱은 노래를 부르던 중 가사를 잊어버려 녹화가 중단돼 다시 처음부터 노래를 불렀고, 그 과정이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JK김동욱은 녹화 며칠 후 제작진을 찾아 자진 하차의 뜻을 밝혔다. 그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심으로 노래를 받아들여줘서 고맙다”며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탈락자로 선정된 이소라는 “(나가수를 통해) 많이 배웠다. 어떤 것을 잘하고 싶을 때 너무 집중하고 힘을 쓰면 오히려 더 잘 안 될 때가 있다는 걸 배웠다. 몇 년 후에는 더 멋있어져 있을 것 같다”며 결과를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