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노조 설립 제한법
이채필 노동-이용득 노총위원장 첫 대면 노동계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재개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여의도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에서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과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이 첫 대면을 하고 있다. 양회성 기자yohan@donga.com
이 법안은 한국노총 출신의 김성태 의원 등 초선의원 모임인 ‘민본21’ 소속 의원들이 주도했다. 이들은 “복수노조를 과도하게 허용하면 노조끼리의 선명성 투쟁으로 교섭비용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내년 총선과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현행 노조법에 대한 양대 노총의 반발을 완화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2009년 말 한나라당이 주도해 개정한 노조법을 1년 반 만에 스스로 뒤집으려는 것은 무책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